"사채소년" (2023) : 학교 폭력과 사채의 굴레, 잔혹한 현실 속 소년의 생존 투쟁
기본 정보
- 개봉: 2023년 11월 22일
- 장르: 액션, 드라마
- 감독: 황동석
- 출연: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이일준, 신수현, 이찬형, 서혜원 외
- 등급: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108분
줄거리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년, 그리고 시작된 잔혹한 사투
영화 "사채소년"은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고등학생 '강진'(유선호)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그린 액션 드라마이다.
강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학교에서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학생이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아버지(오만석,특별출연)는 도박 빚 때문에 사채업자 '랑'(윤병희)에게 시달리고, 빚 독촉은 고스란히 강진에게까지 이어진다. 강진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어디에서도 벗어날 곳 없는 지옥 같은 현실에 놓인다.
어느 날, 강진은 우연한 기회에 학교 일진이자 사채업자의 아들인 '남영'(유인수)의 약점을 잡게 된다. 남영은 학교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친구들을 괴롭히는 악명 높은 일진이다. 강진은 남영의 약점을 이용해 사채 빚에서 벗어나고 학교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채, 그리고 학교 폭력의 굴레
강진은 남영의 돈을 빼앗아 아버지의 빚을 갚으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 뿐이었다. 남영은 강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더욱 잔혹하게 그를 괴롭히고, 강진은 학교 폭력과 사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강진은 우연히 만난 같은 반 친구 '다영'(강미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영은 학교 폭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학생으로, 강진의 곁에서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두 사람은 함께 학교 폭력과 사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 그리고 잔혹한 현실
강진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과 사채업자들에게 끊임없이 쫓기고 위협받는다.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배우고 강해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잔혹한 세계는 소년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강진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다.
영화는 강진의 시선을 통해 학교 폭력과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 돈이면 다 된다는 어른들의 이기심,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강진은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들과 사채업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그는 처절한 사투 끝에 승리하지만, 이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는다. 다영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영화는 강진이 학교로 복귀 했지만, 여전히 학교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강진은 학교를 떠나며 마무리된다. 학교 폭력과 사채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음을 암시하며, 현실의 씁쓸함을 더한다.
감상평
"사채소년"은 학교 폭력과 사채라는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현실의 잔혹함을 날카롭게 그려낸 영화다.
- 현실적인 묘사: 학교 폭력과 사채의 굴레에 갇힌 소년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 긴장감 넘치는 전개: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액션 장면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 배우들의 열연: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등 젊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 묵직한 메시지: 영화는 학교 폭력과 사채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사회적 관심과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평
"사채소년"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학교 폭력과 사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현실의 잔혹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