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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은 2015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독립운동가들의 암살 작전을 그린 액션 시대극입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를 재현한 세트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1,2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1. 기본 정보

• 제목: 암살
• 개봉: 2015년 7월 22일
• 감독: 최동훈
• 각본: 최동훈, 이기철
•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외
• 장르: 액션, 드라마, 시대극
• 상영 시간: 139분
• 등급: 15세 관람가

2. 줄거리

 

프롤로그: 1933년 경성, 상하이 임시정부

영화는 1933년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측 요인 암살 작전을 계획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분)은 암살 작전을 수행할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분),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분)을 소집합니다. 이들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을 암살하기 위해 경성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은 일본 측에 발각되고, 염석진은 밀정으로 의심받게 됩니다.

안옥윤: 독립군 저격수, 쌍둥이 언니 안옥윤은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가진 독립군 저격수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 강인국에게 버려지고, 어머니와 함께 만주에서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안옥윤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오직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우는 강인한 여전사입니다. 한편, 경성에는 안옥윤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언니 '미츠코'가 살고 있습니다. 미츠코는 친일파 아버지 강인국의 보호 아래 호화로운 삶을 누리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낍니다.

하와이 피스톨: 청부살인업자, 그리고 미라보 암살단의 계획이 일본 측에 누설되면서, 염석진은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과 그의 파트너 '영감'(오달수 분)에게 암살단을 제거하라는 의뢰를 합니다. 하와이 피스톨은 돈만 주면 누구든 죽이는 냉혹한 청부살인업자지만, 내면에 알 수 없는 슬픔과 고독을 간직한 인물입니다. 하와이 피스톨은 암살단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안옥윤과 마주치고, 그녀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안옥윤을 죽여야 하는 임무와 그녀를 향한 연민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경성에서의 만남: 엇갈리는 운명 안옥윤과 암살단은 경성에 도착하여, 비밀 아지트 '미라보'에 은신합니다. 이들은 암살 작전을 준비하면서, 서로의 과거와 상처를 공유하며 동지애를 쌓아갑니다. 한편, 하와이 피스톨은 암살단의 뒤를 쫓아 경성에 도착하고, 미라보를 중심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는 암살단을 제거해야 하는 임무와 안옥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복잡한 심리 변화를 겪습니다.

암살 작전: 목숨을 건 사투 마침내 암살 당일, 안옥윤과 암살단은 카와구치 사령관과 강인국의 결혼식장을 습격합니다. 이들은 일본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이고, 폭탄을 터뜨리며 암살 작전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암살 작전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암살단원들은 하나둘씩 목숨을 잃습니다. 안옥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염석진의 배신: 드러나는 진실 암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안옥윤은 염석진이 일본 측의 밀정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염석진은 과거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변절하여 일본의 앞잡이가 된 것입니다. 염석진은 자신의 배신을 합리화하며, 안옥윤을 회유하려 합니다. 하지만 안옥윤은 염석진에게 총구를 겨누고, 그를 처단합니다.

해방 이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45년 해방 이후, 안옥윤은 반민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염석진의 죄를 증언합니다. 하지만 염석진은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안옥윤은 염석진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그를 찾아 나서고, 결국 그를 사살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정의를 실현하지만,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안옥윤과 미츠코의 만남: 안옥윤은 경성에서 우연히 자신과 똑같이 생긴 미츠코를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에 놀라지만, 곧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 강인국의 악행: 강인국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아내와 딸을 버리고, 일본에 협력하는 친일파입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안옥윤을 죽이려 합니다.
• 속사포와 황덕삼의 우정: 속사포와 황덕삼은 오랜 시간 함께 독립운동을 해온 동지입니다. 이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암살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하와이 피스톨의 변화: 하와이 피스톨은 돈만 주면 누구든 죽이는 냉혹한 청부살인업자였지만, 안옥윤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합니다. 그는 안옥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녀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 아네모네: 마담이자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인물.

3. 결말

해방 후, 안옥윤은 반민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염석진의 죄를 증언하지만, 염석진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안옥윤은 결국 염석진을 직접 처단하고, 영화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엇갈린 운명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암살"은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최동훈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과 친일파의 딸 미츠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정재는 배신자 염석진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펼쳤으며, 하정우는 냉혹한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적절히 조화시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또한, 친일파 청산 문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그리고 엇갈린 운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유도합니다."암살"은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수작으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이며, 정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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